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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어떻게 보내나'…학부모 40% "주5일 수업 부담"

입력 2012-04-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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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주 5일 수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학교에서는 토요일마다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20 퍼센트. 나머지 80 퍼센트 학생들은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먼저, 천권필 기자입니다.


[기자]

[박세이/전주교대 군산부설초 4학년 : 신기하고 재밌어요]

[양인숙/체험학습 역사해설가 : 한참 기다려야지 궁궐에 들어갈 수 있고 발 디딜 틈이 없어요]

[박가은/서울 신성초 4학년 : 학교 안 가고 가족들이랑 놀러와서 좋아요]

[조종범/초등학생 학부모 : 토요일마다 무엇을 할지 스케줄을 짜서 매주 나오고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에 시달리는 학부모에게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학교에 안 가는 아이들과 어떻게 토요일을 보낼 것인가인데요.

부지런한 가족은 캠핑을 하거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이 덕분에 캠핑용품 판매량이 2배~5배로 늘었고, 지난해 60만 명이던 캠핑인구가 올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즐거운 변화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한 교육업체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10명 중 4명이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심적 부담감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어떤 고민이 있는 걸까요?

36%는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이유로 꼽았고요, 토요일 내내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학부모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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