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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휩싸인 서울시청…서정협 부시장 공식 입장 발표

입력 2020-07-10 08:02 수정 2020-07-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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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청 직원들은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민선 5기부터 10년 가까이 고인과 함께 서울시정을 이끌어온 간부 공무원들은 현 상황을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시청을 연결합니다.

조소희 기자, 현재 서울 시청의 분위기 무겁게 가라 앉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시청 본관에 나와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비상대기하던 간부 공무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오늘과 내일, 부동산 종합대책 등 박 시장이 준비해온 주요 정책들에 대한 중대 발표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오랫동안 함께 준비했던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는 다는 반응입니다.

[앵커]

서울시청 오늘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장 서울 시정은 누가 책임을 지고 이끌게 됩니까?

[기자]

우선, 지방자치법에 따라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됩니다.

서 부시장은 박 시장의 부고에 따른 공식 입장을 오늘 오전 중으로 발표하고 장례는 유족과 상의해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선 7기 박원순 시장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 임기의 절반인 2년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관련해서 혹시 서울시의 입장이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예, 박 시장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8일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가 박 시장을 성추행혐의로 고소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청은 "아무 것도 답해줄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앵커]

네, 앞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연결했을 때 김태형 기자가 장례 절차는 현재 서울시 관계자들이 유족과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혹시 서울시 쪽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다시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빈소가 꾸려집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고인의 뜻을 유지하기 위해 1호실의 발인이 끝난 오전 10시가 지나서야 빈소를 꾸린다는 입장입니다.

시민장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서울시의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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