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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로운 자들에 막혀…" 미래한국당 지도부 총사퇴

입력 2020-03-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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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도 지금 비례대표 전용 이른바 자매 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됐다고요?

[고석승 반장]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기존 비례대표 명부를 다시 심의해서 새롭게 명단을 내놨는데요. 미래통합당 영입인재 4명의 공천 순번을 조정해서 당선 예상권인 20번 안쪽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황 대표는 나쁜정치, 구태정치와 단절하겠다며 미래한국당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비토를 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결국 오늘(19일) 오후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앵커]

명단을 한 차례 수정했는데, 결국 부결됐다고요. 결국 한선교 대표는 미래한국당 사퇴를 했죠? 

[신혜원 반장]

한선교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명단이 부결되자마자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한 대표는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정치인생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막혀버렸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한 대표가 물러나자, 미래한국당 다른 최고위원들도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비례대표 공천 작업은 어떻게 되느냐,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부결 직후 명단을 계속 수정, 보완해서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가 당 대표가 있어야 의결 절차를 밟을 수가 있는데, 미래한국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 지도부 선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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