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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규모 대표단 파견"…'평창 지렛대' 관계 개선 합의

입력 2018-01-09 20:42

우발적 충돌 막을 '서해 군통신선'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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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 충돌 막을 '서해 군통신선'도 복원

[앵커]

오늘(9일) 본격적으로 소식을 전해드리기 전에 미리 정리를 하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남북회담은 수석 대표급 회담이 일단 저녁 7시 25분, 그러니까 35분 전에 일단 끝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종결회의라고 해서, 아마도 이 내용은 오늘 나온 내용들을 쭉 정리하고 합의된 내용을 또 정리하는… 그리고 서로 제안으로 끝난 부분은 따로 또 정리하는 그런 회의 같은데. 이것이 8시, 그러니까 지금 이 시각에 회담장에서 시작이 됐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종결회의가 어느 정도 걸릴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오늘 일단 지금까지 서로 합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고 종결회의가 끝나고 나서 혹시 회담 이후 열리는 브리핑이 나오면 그때 최종적으로 모든 내용을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뉴스 중간에 나올지 아니면 저희 뉴스가 끝나고 나올지 그거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통상적으로 종결회의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라는 분석이 있어서 저희 뉴스 중에라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북한이 오늘(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예술단, 참관단까지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이른바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 일부가 참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동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데 남북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올림픽뿐 아니라 남북은 2년 넘게 끊겼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복원했습니다. 남북한 군의 우발적 충돌 우려를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년여 만에 재개된 첫 대화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온 셈인데, 먼저 오늘 남북한 합의 내용을 유선의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방금 말씀드린 대로 지금 유선의 기자와 저하고 정리하는 내용은 지금까지 대략 합의된, 그것이 확인된 그런 내용들이고 이 시간 이후에 종결회의가 끝난 뒤에 또 다른 내용들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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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오후 6시까지의 상황이 정리가 됐다고 볼 수 있고, 그 이후에 지금 종결 회의를 통해서는 공동 발표문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발표문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지금 유선의 기자와 저와 정리하는 내용이 대략 오늘 회담에서 나온 내용들의 대부분일 것이다 이렇게 추정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최종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자체는 확정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오전 회담을 마치고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우선 명분은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빠르게 쉽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북측이 응원단이나 예술단도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확정이 된 건가요?

[기자]

이것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의견이 상당히 근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측의 제안을 보겠습니다.

우리 측은 "많은 대표단을 보내달라. 공동으로 입장하고, 공동응원단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많은 대표단이 북측이 말한 응원단, 예술단 등과 같은 의미기 때문에 의견이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우리가 거부할 이유는 없어서 수백 명 수준의 대규모 파견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그렇다며 아마 이런 내용들이 이따가 이른바 종결회의가 끝난 뒤에 공동합의문 형태로 나오지 않을까…아무튼 오늘 회담은 오늘이 안되면 내일로도 이어진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굉장히 급속도로 모든 결론들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지렛대 삼아 남북관계를 개선한다, 가장 크고 중요한 원칙에 합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측에서 평창올림픽 문제 외에도 많은 제안을 했죠.

[기자]

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이 반이다" 그리고 "첫 술에 배부르겠느냐"라고 하면서 끈기를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전 회담 중에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안을 거의 다 했습니다.

[앵커]

먼저 군사회담 제안이 있었죠.

[기자]

네, 지난해 7월에 했던 제안들이 다시 한번 나왔습니다.

우리 측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2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 그러기 위해 적십자 회담을 열자"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서해안 군통신선이 복귀된건지 복구된건진 모르겠는데, 또 일부에선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것이 꼭 군사용은 아닐 수 있다. 그러니까 남북간에 예를들면 개성에 왔다갔다하는 일력같은 것을 파악하는데 쓰이던 선이기도 하기 때문에. 너무 앞서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런 지적도 나오긴 했습니다. 아무튼 알겠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사실상 거부해왔던 사안들인데 어떤 반응이 있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복구가 됐습니다. 내일 실제로 오전 8시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는데 23개월만의 일입니다.

이것은 군사회담에 응한 건 아니지만, 군사회담을 위한 첫걸음은 뗀 것으로 볼 수가 있고, 또 군사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면 통신선도 복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방향은 합의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까 그런 지적도 있지만, 동시에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라는 것이 유선의 기자의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상봉 문제에 대해선 아직 북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죠?

[기자]

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선 아직 북측의 입장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또 다른 제안이 오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대표단은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자" "비핵화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자"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우리와 회담을 정례화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앵커]

북한으로선 민감할 수 있는 제안인데, 반응이 있었습니까.

[기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북측이 비핵화 발언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다만 북측이 비핵화 얘기도 경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따가 공동합의문에서 그런 내용들이 들어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마는 지금 얘기하는 걸로 봐서는 안들어갈 가능성도 있다…이렇게 짚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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