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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불안'에 2,460 무너져…코스닥 2%↓

입력 2017-12-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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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불안'에 2,460 무너져…코스닥 2%↓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면서 촉발된 중동의 정세 불안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17포인트(0.69%) 내린 2,457.2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60선 밑으로 내려온 건 10월 12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코스피는 5.18포인트(0.21%) 오른 2,479.55로 출발했으나 15분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등의 성지로,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 이 지역의 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2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틀 연속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88억원, 244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8% 상승세다. NAVER(1.45%), 현대모비스(0.76%), 한국전력(1.17%)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29%), 포스코(-0.30%), LG화학(-2.45%), KB금융(-0.17%) 등은 약세다.

전날 4천900억원 영업손실을 예고하고 급락한 삼성중공업은 이날도 1.79%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2%)의 낙폭이 가장 크다. 파미셀(-7.72%), 우리들제약(-7.14%), 제일약품(-5.46%), 삼성바이오로직스(-4.50%) 등 해당 업종 구성 종목이 대부분 약세다.

의료정밀(-2.04%), 섬유의복(-1.84%), 화학(-1.53%), 유통업(-1.23%) 등도 하락폭이 1%를 넘어섰다.

전기가스업(1.06%), 통신업(0.44%), 보험(0.39%) 등 일부 업종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5포인트(-1.89%) 내린 753.8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40%) 오른 771.47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2.00%대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2.83%), 셀트리온헬스케어(-5.17%), CJ E&M(-2.47%), 티슈진(-4.15%), 로엔(-0.46%), 바이로메드(-2.84%), 펄어비스(-3.82%), 코미팜(-3.02%) 등이 함께 하락세다.

시총 10위 내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신라젠(0.31%)과 메디톡스(0.29%)뿐이다.

외국인은 605억원, 기관은 1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7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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