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당 "예산삭감 놀음에 민생고통 증폭"…대야압박 강도 높여

입력 2017-11-27 11:55

한국당에 공격 집중…협조받아야 하는 국민의당과는 대립구도 피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국당에 공격 집중…협조받아야 하는 국민의당과는 대립구도 피해

여당 "예산삭감 놀음에 민생고통 증폭"…대야압박 강도 높여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2일)이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야 압박도 본격화되고 있다.

야당의 반대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민생·복지 예산이 무더기로 보류됐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쟁점 예산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에서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도입, 일자리 안정자금, 도시재생사업 등 30개 부처 172건이 야당의 '묻지마 반대'로 보류됐다"면서 "야당의 예산 칼질에 민생고통은 증폭되고 미래를 위한 대비까지 가로막힌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예산삭감 놀음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면서 "민생과 미래 대비를 위한 예산을 볼모로 한 예산 줄다리기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소수 여당으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협조를 받아야 하는 국민의당과는 대립 구도를 만들지 않으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속칭 퍼주기 예산으로 비판하면서 막무가내식으로 예산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야당이 반대하는 주요 예산의 필요성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인 박남춘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공무원 증원과 관련, "야당은 국민부담을 가중하는 불필요한 증원이라고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일자리를 늘리려는 게 아니라 과로에 시달리는 현장 공무원의 고충을 덜어서 결국 국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김병관 최고위원은 정부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안정자금, 기술창업투자 연계사업, 실업자 지원 등의 예산에 대해 야당이 삭감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전체 고용 경제지표는 개선되지만, 청년실업률은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합심해서 청년 일자리는 물론 전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폭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단독] 기재부 예산실장 "전병헌 압력에 협회 예산 증액" 국방부 "수리부속 수요예측 정확도 높여 129억원 절감" 최종구 "노동이사제 금융권 도입 전 노사 합의가 먼저" 박상기 '검찰 특활비 상납' 반박…한국당 물타기 비판도 [단독] 이헌수 "최경환에 직접 돈 전달"…'배달사고' 일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