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에 화살 돌린 트럼프…청와대 "대북 압박 한·미 공조"

입력 2017-09-04 07:46 수정 2017-09-04 07: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돌연 한국 쪽에 화살을 돌리는 듯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우리 정부가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고 추구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3일)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한국은 내가 말했던 것처럼, 대화를 통한 대북 유화 정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 깨닫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대화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전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을 견지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이러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은 동족상잔의 전쟁을 직접 체험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이 땅에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며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고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북한 말·행동,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 [인터뷰] 이춘근 박사 "위력을 조절한 소형 수소탄으로 봐도 무방" 김정은 신년사에 '핵도발' 예고…계획표 따라 '폭주' '미 레드라인' 모두 넘은 북한…군사옵션 가능성은? "새로운 단계 위협"…일본, 더 강화된 대북제재 예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