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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짝퉁' 제재 행정명령 카드에…중국, 반격 예고

입력 2017-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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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사저를 찾기 전 백악관에서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적당한 조치도 취하겠다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으로 가서 할 일이 많다"며 휴가지에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 노동자들을 방어할 것이며, 우리의 장엄한 나라를 이끄는 혁신품과 창조물 그리고 발명품을 보호할 겁니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에 합작회사를 강제한 뒤 기술이전을 강요하고 지식재산권을 빼돌려온 관행에 대한 경고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복제품, 5000억달러, 우리돈 570조원 짝퉁 시장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로고만 교묘히 바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주요 조사대상입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1년간의 조사를 거쳐 통상법 301조를 발동해 무역보복에 나설 수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301조는 매우 심각한 일방주의"이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외교부는 "반드시 적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대응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실제 중국 관영매체는 대미 보복조치로 미 보잉사의 항공기 구매 취소나 애플과 테슬라 등의 중국 시장 확대를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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