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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수입 맥주…신제품·가격 경쟁 나선 국내 업체들

입력 2017-05-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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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맥주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이죠. 비상이 걸린 국산 맥주 업계가 파격적으로 싼 맥주를 내놓는 등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 맥주 공세에 울상을 짓던 국산 맥주 시장이 최근 가격은 내리고 맛은 향상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롯데 주류는 다음 달부터 기존 제품보다 낮은 알코올 도수와 깔끔한 맛이 특징인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백승선/롯데 주류 마케팅팀 : 수입 맥주 공세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신제품을) 맛있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적당한 가격에 (내놓게 됐습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4월, 기존 맥주보다 40% 이상 저렴한 발포주를 내놓았습니다.

12캔에 1만 원 정도로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출시 20일 만에 144만 캔이 팔렸습니다.

국산 수제 맥주 업체들도 편의점에 납품을 시작하며 안방 시장 사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세븐브로이의 달서 맥주와 강서 맥주, 더 부스의 대동강페일에일과 국민IPA가 편의점에서 판매 중입니다.

[김대훈/서울 신정동 : 멀리까지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되고 가까운 데서 (수제 맥주를) 찾을 수 있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국내 맥주 시장이 작년 기준 약 2조 8천억 원에 달했던 만큼 맥주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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