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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배구코치 상습 성추행…배구협회, 사실 조사

입력 2016-09-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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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고등학교 배구팀 코치가 여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배구협회가 진살 조사에 나섰다.

15일 광주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C고교 여자 배구팀 코치가 훈련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여제자들의 엉덩이 등 신체 민감한 부위를 만지거나 생리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코치는 생리중이어서 샤워를 피한 한 제자에게는 "생리대를 착용하고 샤워할 수 있지 않다던데"라며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배구단 13명 중 3명에 성추행 또는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뒤늦게 수습에 나선 학교 측은 시 교육청과 논의 끝에 해바라기센터에 신고했고, 해당 코치를 해임 처분했다.

대한배구협회도 성추행 사건을 매우 중대한 문제로 판단,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조사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중이다.

한편 이 학교 계열 중학교 코치의 경우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빠졌다가 해임되는 등 배구단을 둘러싸고 성추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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