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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尹 취임식 호텔 만찬 논란에 "포장마차서 하란 말인가"

입력 2022-04-27 14:32 수정 2022-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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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귀빈 만찬을 특급호텔에서 하는 것을 두고 '초호화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청와대나 신라호텔 만찬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며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인 데다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동안에도 특급호텔 영빈관에서 외빈행사가 많이 이뤄졌다"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호텔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조리하기 때문에 호텔 대관료 정도 비용만 좀 보태지는 것일 뿐 초호화판 국빈 만찬, 외빈 만찬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2021년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33억 원이라는 취임식 예산을 정했다"며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국회가 예산을 책정해 놓고 인제 와서 '호화로운 취임식' '예산 낭비' '혈세 낭비'라고 하는 건 삼가야 할 정치공세"라고 했습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통째로 전세 낸 특급호텔의 화려한 불빛은 국민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최고급 차량 558대가 도로를 가로지를 때 국민 원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윤 당선인 초호화판 취임식에 국민의 한숨이 깊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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