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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없는 호남 지역 지지율…고심 깊어진 국민의당

입력 2017-10-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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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제3당인 국민의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바른정당과의 정책 연대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호남 지역 지지율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27명 중 호남 지역구는 23명입니다.

말 그대로 당 지지기반이 호남인 셈입니다.

하지만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 대선을 거치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대선 전 27%에 달했던 지지율은 아직 10%를 밑돌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 대조적입니다.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하면 내년 호남 지방선거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부 호남 의원들의 개별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호남계 의원들 중 일부가 민주당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작 민주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나 개별 의원들의 영입에는 소극적입니다.

협치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국민의당을 자극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수야당의 통합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거나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의원 상당수를 흡수할 경우 민주당은 원내 제1당 지위를 잃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내 주도권을 뺏길 경우 정계개편 흐름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영상편집 :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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