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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기간' 민심의 움직임은?…문재인 1위 유지

입력 2017-05-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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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지현 기자, 그러니까 우리가 깜깜이 기간에 조사를 하고 법적으로 공표를 못하게 돼있어서 분석만 해놨던 자료가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JTBC는 6일과 8일, 그러니까 어제와 지난 주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결과입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도 오류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동안의 여론 흐름을 살펴보는 게 중요한 것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깜깜이 기간 동안의 여론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는데요. 특히 어제 조사 내용은 오늘 실제 투표 결과와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하루 사전투표자를 포함한 1000명이 응답한 수치입니다.

문재인 후보, 깜깜이 기간 중 오차범위 밖 1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권에는 안철수,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유승민 후보 7%, 심상정 후보 5%로 나타났습니다.

1강 구도는 됐지만, 세부적으로 깜깜이 기간 동안 여론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 일주일 전 저희 여론조사에서 40.2% 였는데요, 어제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막판까지 2위권 다툼이 치열했던 홍준표, 안철수 두 후보 중 홍준표 후보는 1.9%p 지지율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9%p 올라 자신의 지지율 가운데선 최고치인 7%였고요,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꼽혔던 심상정 후보는 깜깜이 기간 중 지지기반인 30대에서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3.4%p 하락한 5%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막판까지 올라가고 있던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깜깜이 기간 중에는 조금 하락했군요.

[기자]

네, 30대에서 유 후보의 지지가 올라가면서 심 후보 지지율은 낮아진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번 저희 여론조사가 본 투표 직전 여론조사인 만큼, 투표는 할 생각이지만,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가 많았는데요. 이들을 재분석해 실제 표심을 예상해봤습니다.

그러니깐 부동층 가운데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지지정당과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를 중심으로 분석해본 건데요.

그랬더니, 후보별로 조금씩 올랐습니다.

문재인 후보, 2.2%p 오른 40.3%로 나타났고요. 홍준표 후보는 가장 큰폭인 3.7%p 올라 21.8%를 기록하면서 21.1%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부동층 가운데 홍준표 후보 지지층이 숨어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세대별로 60세 이상에서 모름, 무응답자가 16%가 넘어 가장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후보는 7.5%, 심상정 후보는 5.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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