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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에서 수억원 뒷돈?…검찰, 어버이연합 압수수색

입력 2016-09-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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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경제인연합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에 억대 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어버이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월 의혹이 불거진지 무려 넉달만의 일입니다. 검찰은 또 어버이연합에 집회 개최지시를 했단 의혹을 받는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는데, 지난번 전경련 부회장에 이어 이번에도 비공개 소환이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전국경제인연합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에 수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의 각종 집회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어버이연합 사무실과 추선희 사무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자금 흐름이 담긴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그제(30일)는 허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 행정관을 상대로 집회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했고, 허 행정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제 허 행정관의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초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도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지난 6월 말 어버이연합 추 사무총장을 공개소환한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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