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균 2.5명의 절반도 안돼. 마카오(1.06명) 타이완(1.21명) 홍콩(1.21명)이어 네번째.
한국 기대수명은 2010~2015년 81.3세로, 1970~1974년 62.7세에 비해 18.6세 늘어나
지난 2010년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출산율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7월11일 인구의 날에 즈음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10~2015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3명으로 세계의 합계출산율 2.50명에 두배 가량 못미쳤다.
'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전통적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던 유럽 1.58명, 북아메리카 1.94명보다도 낮았다. 또한 북한(2.00명)보다도 우리보다 0.77명이 많았다.
특히 이 기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70~1974년 4.21명에 비해 4배 정도가 적었다.
당시 세계합산출산율이 4.44명인 가운데 북아메리카(2.01명), 오세아니아(3.23명), 유럽(2.17명), 북한(4.00명) 등은 우리보다 낮았지만 지금은 우리를 추월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1974년 4.21명으로 세계 국가중 73번째로 낮았지만 2010~2015년에는 1.23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을 것으로 추산되는 국가는 타이완(1.21명), 홍콩(1.21명), 마카오(1.07명) 등이다.
한편 한국의 기대수명은 2010~2015년 81.3세로 1970~1974년 62.7세에 비해 18.6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북아메리카 79.1세, 유럽 76.1세보다 2.2세, 5.2세가 높은 수준으로 세계국가중 14번째 높은 수준으로 추정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