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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너구리' 간접 영향권…여객선 운항 중단

입력 2014-07-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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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 서귀포항입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강해져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에 정박 중인 어선 300여 척은 결박을 단단히 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바다엔 태풍주의보가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태풍 '너구리'는 현재 서귀포 남쪽 600여km 해상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인데요.

제주도는 오늘(8일)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은 강풍과 함께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는 태풍 피해가 없었지만 재작년 태풍 볼라벤, 덴빈, 산바가 잇따라 수백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어선 2,000여척은 제주도내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비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인 만큼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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