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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들 1인 릴레이 시위…"국가직 전환" 요구

입력 2014-06-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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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현직 소방관들이 이례적으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지원이 제각각인 지방직 신분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건데요,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손국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9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소방헬멧에 두꺼운 장갑까지 갖춘 소방관이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시위를 벌입니다.

피켓엔 99%가 지방직인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가 적혀있습니다.

소방관들은 지자체에 따라 지원에 차이가 크다고 지적합니다.

[고진영/전북 군산소방서 소방장 : (소방 장갑 대신) 고무장갑을 사서 쓴다든가 철물점에 가서 장갑을 사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지방직 소방공무원은 정부가 일괄 지원을 하는 국가직과 달리, 임용과 승진, 예산 지원을 지자체가 맡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소방관 1인당 연간 장비 예산은 세종시가 113만 원인 반면, 강원도는 채 10%도 안되는 11만 원에 불과합니다.

일부 지역에선 인력 부족 탓에 소방관 혼자 불을 끄는 일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행정부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예산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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