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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 살해' 최신종 첫 재판…"강도·강간은 아냐" 부인

입력 2020-06-19 08:04

검찰 "최신종, 도박 빠져 돈 잃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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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신종, 도박 빠져 돈 잃자 범행"

[앵커]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의 최신종, 아내의 지인을 살해한 혐의에 대한 재판이 먼저 어제(18일) 있었는데요. 범행을 저지른 이유로 검찰은 불법 도박에 빠져 수천만 원을 잃은 부분을 지목했습니다. 부산에서 온 여성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곧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신종은 구속된 상태로 수의를 입은 채 하얀 마스크를 쓰고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최신종 측은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강도와 강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강간이 아닌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며 피해자에게 돈을 뺏은 게 아니라 "빌린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검찰은 배달대행업체를 운영하던 최신종이 지난 1월부터 도박인 FX마진거래에 빠져 수천만 원을 잃자 범행을 시작했다고 공소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사업체 본사로 보낼 돈마저 잃자 지난 4월 아내의 지인인 A씨를 '부탁할 일이 있다'며 불러내 협박, 강간하고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겁니다.

최신종은 A씨의 금팔찌를 빼앗고 A씨 계좌에 있던 48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최신종은 특수강간 혐의로 집행 유예기간 중이었습니다.

최신종은 범행 나흘 뒤엔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부산의 20대 여성 B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유기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추가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최신종에 대한 두번째 재판은 다음달 1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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