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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극적 합의…내일 노조원 찬반투표

입력 2018-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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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 노사가 중국기업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을 유치하자는 채권단 제안에 어젯(30일)밤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내일 조합원 찬반 투표로 해외 매각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합의는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안 제출 시한을 3시간 앞둔 어젯밤 9시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금융당국, 채권단과 4시간 가량 긴급간담회를 한 뒤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합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내일 임시 휴무한 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현장 투표로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합니다.

노조 지도부가 매각에 합의했기 때문에 조합원 투표에서도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이 유력해졌습니다.

내일 투표 결과 찬성표가 더 많으면 채권단은 조만간 더블스타와 투자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더블스타는 6463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해 대주주가 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시설 투자 용도로 2000억원을 신규대출해줘 경영정상화를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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