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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 40명 '찬성'…높아지는 탄핵 통과 가능성

입력 2016-11-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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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당 의원이 40명 정도다, 새누리당에서 탄핵의 강력한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김무성 전 대표는 어제(24일) JTBC뉴스룸에서, 표결 때 변수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오늘 오전 열릴 새누리당 의원 총회, 대통령 탄핵 문제 등을 논의하는 데 친박과 비박의 치열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허진 기자, 먼저 야권이 탄핵 추진 일정을 내놨는데, 빠르면 다음주 금요일에 표결에 부치겠다는 거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 야권의 단일화 된 탄핵소추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야권은 속도를 더 내고 있고, 여기에 새누리당에서도 40명 이야기가 나왔고요. 찬성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 비박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는 비상시국위원회 차원에서 탄핵 찬성 여부를 의원들에게 묻고 있는데요. 어제 이미 40명 선에 달했다고 합니다.

탄핵 가결을 위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찬성표가 최소 28표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이미 이 수준을 훌쩍 넘었다는 겁니다.

[앵커]

네, 무기명 투표여서 앞으로 변수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텐데, 이런 상황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이 탄핵과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네요.

[기자]

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어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유 의원은 "국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의 직무유기"라며 적극적인 탄핵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인적청산, 정풍운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는데요.

유 의원은 "그동안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며 홍위병 노릇, 내시 노릇했던 사람들을 당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박계와 유승민 의원간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뒷거래하거나 야합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탄핵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죠. 오전에 엽니다. 어떤 논의가 있을까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엽니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론이 나온다기보다는 친박계와 비박계 간에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 같은데요.

친박계는 탄핵을 추진하는 비박계를 맹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의총에서 고성이 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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