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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통령-김무성 대표 긴급 회동…어떤 말 오갔나

입력 2015-04-16 19:24 수정 2015-04-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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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잠시 뒤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합니다. 박 대통령은 남미 순방 출국하기에 앞서 조금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45분간 단둘이 만났습니다. 여기서 이완구 총리 거취와 관련해 중대한 얘기가 오고 간 것 같은데, 지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단독 만남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남궁욱/기자 : 네, 약 5분 전부터 브리핑을 시작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현 사태와 관련한 당내에 있는 모든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다 보니 그 얘기 속엔 물론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 이야기도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요. 그에 대해 대통령 답변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면 모든 일을 하겠다, 그런데 남미 갔다가 돌아와서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하니까요. 브리핑 내용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대영/기자 :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게 진실규명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청와대에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완구 총리의 거취 논란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 검찰, 당, 청와대 모든 이야기를 여당 발제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의에 앞서 먼저 여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박 대통령-김 대표 긴급 단독 회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 출국 전 이 총리 거취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잠시 후 더욱더 자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 "계속 버티면 해임안 검토"

이 총리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생활자금으로 윤승모에 1억"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전 검찰 조사에서는 "윤승모 씨의 생활이 어려워 1억을 생활자금 쓰라고 보내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입니다. 거취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완구 총리, 오늘도 연이어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회와 검찰청 등을 연결해서 '성완종 리스트' 파장이 어떤 국면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여론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곳 가운데 한 곳이 국회입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논란의 말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습니다.

성완종 게이트로 총리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청와대는 얼마나 숨 가쁘게 돌아갈까요? 이 역시도 오늘의 뉴스입니다.

사실상 '식물상태'의 국무총리가 이끄는 행정부는 제대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핵심 파일을 확보한 검찰의 수사 상황과 홍준표 경남지사 쪽 반응도 지금부터 체크합니다.

먼저 침통한 정부청사로 갑니다. 비타500 상자가 건네졌다고 보도된 2013년 4월 4일에 대해 이 총리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반박했었죠.

하지만 오늘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당일 독대했다"는 이 총리의 전 운전기사 증언이 보도됐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출근길에 이렇게 재반박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 알아보니 보지 못했다는 또 말씀도 하시고. 봤다는 사람, 안 봤다는 사람 혼재돼 있기 때문에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독대를 하신 적은 정확히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취재 중인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국회="" 연결="">

Q. "당내외 분출되는 여러 의견 전달"
Q. 이 총리 "4월 4일 만남 기억 못해"

이번엔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거운 청와대로 이동해보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남미 순방에 앞서서 김무성 대표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성완종 게이트'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이뤄진 단독 회동이었습니다. 남궁욱 반장, 대통령과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이따가 분석하겠지만, 순방 전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게 의미가 있죠?

[남궁욱/기자 : 순방 가기 전 김무성 대표를 불러서 만났다고 하고요. 돌아와서는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했으니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성완종 리스트'의 사실 여부를 수사 중인 서초동 검찰청으로 갑니다. 김지아 기자가 취재 중입니다.

<김지아 기자="" 검찰청사="" 연결="">

Q. 어제 경남기업 본사 등 압수수색

마지막으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첫 대상으로 지목됐던 홍준표 경남지사의 경남도청으로 갑니다. 먼저, 어제 최종으로 공개된 경향신문 인터뷰 전문에 등장하는 홍 지사 부분입니다.

[성완종/전 경남기업 회장 : 2011년쯤 될 거예요. 내가 홍준표를 잘 알아요. 잘 아는데,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친구한테 내가 1억을. 윤승모 있잖아요. 동아일보 윤승모를 통해…윤승모가 캠프에 가 있었거든요. 윤승모를 통해서 1억을 전달해줬고.]

이에 대해서 아침 출근길에 만난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렇게 재반박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들이 메모에 다 올랐거든요. 저만 하더라도 2013년인가 2014년도에 선거법 위반 봐달라고 할 때 내가 곤란하다, 내가 거절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런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서 내가 알 길이 없죠.]

'성완종 리스트' 파문 1주일째. 파장은 가시기는커녕, 더욱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의 초점은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이완구 총리와 청와대의 고심, 그리고 당청 수뇌부의 회동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는 <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당="" 의견="" 전달="">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Q. 이 총리-운전기사 '진실공방'

Q. 이완구 "4월 4일 독대 기억 못해"

Q. 이 총리 "충청도 말투가 그런 것"

Q. 검찰, 성완종 측근들 자택 압수수색

[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청와대 긴급 회동은 상당히 긴급하게 이뤄졌습니다. 45분 정도 배석자 없이 두 사람이 만났는데, 오늘 상황이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대통령이 남미 순방 후에 결정하겠다는 뉘앙스인데, 끝까지 잘 챙기도록 하고요. 일단 제목은 <박 대통령-김="" 대표="" 긴급="" 회동=""> 정도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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