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태환이 맞은 '네비도' 주사, 어떤 효과 갖고 있나?

입력 2015-01-28 15:53 수정 2015-01-28 2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비뇨기과 사이트에 이런 광고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렇게 네비도 주사는 남성의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처방되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든 이 주사약이 박태환 선수에게 왜 필요했던 걸까요?

박태환 선수에게 이 주사를 맞힌 병원 측은, "박 선수가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주사를 놓았다"고 밝혔는데요.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운동을 할 때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커지고, 피로 회복과 조직 재생이 늦어지며 심리적으로도 우울감이 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운동선수들에겐 당연히, 좋지 않은 신호겠죠?

하지만 이 남성호르몬 보충제인 네비도는, 한국도핑방지 위원회 사이트에 테스토스테론을 함유해 금지약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운동선수에게 네비도는 명확히 금지되어 있는 건데요.

고환암을 극복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 통산 홈런 654개의 주인공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즈,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인간탄환 벤 존슨도 결국 금지 약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영구제명과 출전금지, 금메달 반납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억울하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금지약물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은 뒤집을 수 없어 보입니다.

관련기사

박태환, '금지약물' 남성호르몬 투약…징계 불가피할 듯 선수 생명까지 '아슬아슬'…국가대표 관리 소홀도 문제 위기에 빠진 박태환, 내년 올림픽 출전도 '가물가물' 박태환 도핑 양성…병원 측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 국제수영연맹, 10월말 박태환에게 도핑 적발 통보 인천AG조직위 "대회 기간 박태환 도핑검사 모두 음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