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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캐던 70대 남성 밀물 고립…한밤중 극적 구조

입력 2020-07-23 09:13 수정 2020-07-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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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고창에서 밤에 밀물에 고립됐던 7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바닷물 위로 머리만 내민 70대 남성이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곧바로 뛰어들어 헤엄쳐 갑니다.

[1명 발견. 1명 발견. 지금 구조자 수영으로 들어가고 있음.]

어제(22일) 오전 0시쯤, 전북 고창군 앞바다에서 71살 A씨가 바다에 빠져 고립됐습니다.

조개를 캐다가 밀물이 들이닥치자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물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모든 소지품이 바다에 떠밀려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경이 A씨 머리의 전등 불빛으로 위치를 빨리 파악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조석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갯벌에서는 이런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윤찬기/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은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사전에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해경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치를 꼭 준비하고 위치를 알려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깔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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