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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종 휴대전화서 음성 유서 발견…형량 낮추기 꼼수?

입력 2020-05-25 08:41 수정 2020-05-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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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종의 휴대전화에서 음성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법조계에선 향후 재판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

경찰은 어제(24일) 그의 휴대전화에서 음성 유서를 찾았습니다.

유서는 "아내와 자녀를 잘 부탁한다" 등 가족과 지인한테 남기는 내용으로 모두 1분 40초 분량입니다.

최신종이 음성유서를 남긴 날짜는 지난달 15일로 첫번째 여성과 두번째 여성을 살해한 사이 시점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음성유서가 향후 법정에서 심신 미약상태를 주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포석들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신종은 이 외에도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위한 특이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17일 경찰에서 "아내의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진술했지만 그의 아내가 가지고 있던 우울증 약은 줄어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5일 유치장에서 볼펜으로 자해 행위를 했는데 가벼운 상처만 남았습니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최신종이 여러 차례 비면식 관계에 있는 여자를 접촉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굉장히 좀 여러 가지를 추가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경찰도 최신종 주변 여성을 탐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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