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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백악관…외신 "북, 판 깨기 아닌 협상 압박 카드"

입력 2019-05-04 20:17 수정 2019-05-05 00:58

주요 외신 "김 위원장, 북·미 협상에 불만 나타낸 것" 평가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위반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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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김 위원장, 북·미 협상에 불만 나타낸 것" 평가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위반한 건 아냐"


[앵커]

백악관 역시 북한의 속내를 살핀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처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외신들은 완고한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북한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다만 압박의 카드지, 판을 깨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에 대해 상황 파악을 먼저 한 뒤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외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간 협상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에 최대한의 압박을 고수하며 유연성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북한이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압박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화 교착 상태에서 북한이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대화를 중단하겠다는 강수를 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번 발사가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CNN은 "북한이 약속한 범주의 '무기'는 아닐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일에 얼마나 인내할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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