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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해역 유해는 고창석 교사…다시 고개 든 '유실 우려'

입력 2017-05-18 09:21 수정 2017-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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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처음으로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가 DNA 검사 결과로 확인이 됐습니다. 2주 전이었던 지난 5일에 배 안이 아니라 침몰해역에서 발견한 뼈의 신원 확인이 된 건데요. 오늘(18일)도 목포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지금 미수습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고, 그래서 DNA 검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요. 처음으로 그 결과가 나와서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이 된 거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일 발견된 정강이뼈 1점에 대한 DNA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원은 미수습자 9명 중 1명인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미수습자 추정 유해 가운데 이렇게 DNA 분석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뼈는 선체 내부 수색 중 발견된 것이 아니라 세월호가 침몰한 바닷속 해저면에서 발견됐습니다.

뼈를 찾은 곳은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세월호 선미가 맞닿아 있던 '해저면 특별수색 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수중수색은 배가 인양된 직후인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됐고, 지금도 잠수사가 2인 1개조로 거의 매일 한두 차례씩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달 정도 걸릴 거라고 했는데 12일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좀 더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가 배 안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침몰 해역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미수습자 유해 유실 우려가 또 나오고 있죠?

[기자]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배 안에 있던 유해 중 1점만 유실 방지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틈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 애초부터 유해가 배 밖에 있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모두 추측일 뿐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 역시 "일단 선체 내부와 침몰 해역 해저면 모두 수색을 최대한 꼼꼼히 해달라는 입장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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