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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구속 현실화 되나…달라진 삼성, 강경 대응 준비

입력 2017-02-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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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말을 아끼던 삼성그룹 측이 이번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어제(14일) 저녁 예상보다 빠르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재청구 소식이 알려지자 미래전략실 임원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청탁을 결코 한 적이 없다,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재청구 되자 서초동 사옥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후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 짤막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삼성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 1차 구속영장 청구 때 입장 보다, 한층 강경한 어조의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삼성 측은 '최순실 특검'이 사실상 '삼성 특검'으로 변질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총수의 실제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재산 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 특검이 이번 구속영장에 추가한 내용을 중심으로, 반박 자료와 진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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