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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이후 정국 곳곳 뇌관…불안해지는 MB맨들

입력 2014-1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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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은 헌법이 정한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예산안 처리 이후 정국이 더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당장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과 사자방 국정조사 등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요 사안을 서로 맞바꾸는 빅딜설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MB정부 사람들이 불안해지는 상황이지요.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산 시즌 이후 정국 주도권은 일단 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이 대여 공세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비선실세 진상조사단'을 발 빠르게 꾸린 새정치민주연합은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예산국회가 끝나는 즉시 정윤회 게이트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밝히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차대하다고 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치 쟁점화 차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문서를 갖고 더 이상 국정 혼란을 부추겨선 안 된다"는 게 새누리당의 방어 논리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TF 위원장 : 내년 2월 야당이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빨리 협상 종료했으면 좋겠다, 무슨 협상이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과 야당의 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등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빅딜설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권의 빅딜설과 관련해 "정치라는 게 딜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선 사자방 가운데 적어도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수용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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