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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반기문' 띄우기?…차기 대선 주제 세미나서 집중 조명

입력 2014-10-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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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반기문' 띄우기?…차기 대선 주제 세미나서 집중 조명


친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 포럼'이 차기 대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집중 조명,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포럼 세미나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

대통령 임기가 3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친박계가 차기 대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진 것은 당내 대선 후보가 비박계 중심으로 돌아가는 데 대해 위기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총장을 집중조명함으로써 향후 당내 역학관계에도 미묘한 파장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대선에 불출마 할 것이란 응답이 61.4%, 여당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응답이 19.9%, 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반 총장은 현재 대권과 관련해 자신이 언급되는 데 대해 선을 긋고 있으나 2016년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 대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반 총장이 대구·경북 지역 및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높다"며 "만약 반 총장이 출마한다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모임 간사인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서청원·안홍준·정우택·김태환·홍문종·윤상현·이철우·이한성·경대수·권은희·김성찬·강석훈·신동우·박대출·이현재·함진규·민현주·김제식·김종훈·류성걸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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