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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백인의 것" 대규모 극우시위…폴란드 정부 '침묵'

입력 2017-11-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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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 소식도 몇 가지 전해드리면, 독립기념일을 맞은 폴란드에서 백인우월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외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극우 집회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폴란드 정부는 방관하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1일 폴란드의 독립 기념일을 맞아 수도 바르샤바는 시위 행렬로 북적였습니다.

국기와 횃불을 들고 백인 우월주의와 외국인 혐오 구호를 외치는 극우 집회입니다.

"유럽은 백인의 것", "조국의 적들에겐 죽음을" 등 민족주의 구호가 난무했습니다.

현지 경찰 추산 약 6만 명이 참가해 "유럽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극우 집회"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5년 민족주의와 반무슬림 정책을 내세우는 법과 정의당이 집권하면서 폴란드의 독립기념일에는 어느새 극우파 집회가 최대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인종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방관하고 국영방송은 "위대한 애국자들의 행진"으로 평가했습니다.

반파시스트 진영도 극우주의자들에 항의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지만 극우집회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폴란드에서 극우 활동가들이 늘어나면서 동양인이나 무슬림 등 외국인을 향한 공격이나 혐오 범죄가 빈발하고 있지만, 폴란드 정부가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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