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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늘어만 가는 취준생 비중…고용 현주소

입력 2017-10-06 21:03 수정 2017-10-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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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연휴 때 취업 이야기 많이들 하셨을텐데 일자리 관련해 두 가지 소식 준비했습니다. 청년실업이 얼마나 심각한지 따질 때, 실업률과 함께 중요하게 참고하는 기준이 취업준비생 비율입니다.

최근 통계에서 이 취업준비생 수치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거로 나타났는데 먼저 이 소식, 이주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기준으로 구직활동을 포기하거나 돈을 벌지 않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5만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취업준비생은 69만 5천명으로, 비경제활동인구의 4.3%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취업준비생 비중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한때 4.1%까지 치솟았다가 3%대로 떨어졌지만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임창용/안산시 호수동 : (새 정부 들어) 채용을 확대했다고 하는데, 지원자 입장에서 보면 확대됐나 싶거든요. 피부에 많이 안 와 닿습니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모두 실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실업률 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하반기 취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실업률 비중이 절정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휴 뒤 내놓을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영상취재 : 공영수,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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