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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보이콧, 민심에 극히 반하는 결정"

입력 2014-1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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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보이콧, 민심에 극히 반하는 결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상임위 전면 거부 움직임과 관련, "민심에 극히 반하는 결정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는 국민을 위해 쓰라고 주어진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정치 쟁점은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민생경제는 따로 풀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민생경제 법안을 발목 잡는 것은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민경제가 꽁꽁 얼어붙는 시기에 민생과 경제회복을 등한시하면 국회가 비난받을 뿐 아니라 국회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유가 급락으로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의 통화가치가 폭락하면서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세계 경제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 지표가 크게 바뀔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제사회 정치 판도도 이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무역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영향에 대한 대책이 담긴 시나리오 잘 만들어서 나라와 국민에게 오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만큼 어느 때보다도 정부의 역할 중요하고 국회도 국제질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 바람을 저버리거나 기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 따가운 비판의 눈초리가 두렵기만 하다"며 "새정치연합에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임위 활동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모든 상임위 회의 정상화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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