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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청와대 인사, 전문성 부재·TK편중"…'송곳' 인사청문회 예고

입력 2014-11-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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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와 관련, 전문성 부재와 지역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안전처 신설은 경질성 개편이다. 그런데 인사와 조직편재 면면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반성의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재난안전 관리와는 거리가 먼 장차관 인사에 관련 조직을 모아 덩치만 키운 구조로 조직화합과 협업을 도모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은 "승진잔치를 벌인다는 것에 궁색한 변명도 못 내놓는다"며 "조직이 비대할수록 관료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업무협조가 안 되는 관성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든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안전처가 국민안전의 보루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어제 인사를 보면 군 출신만 보인다"고 꼬집은 뒤 "특히 우리는 지역편중 인사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해왔는데 공정거래위원장을 다시 TK출신으로 임명해 대한민국 5대 사정기관인 감사원,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장 모두 영남출신으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은 "역대 어느 정권도 노골적으로 편중된 인사를 한 적 없다"며 "청와대는 지역편중 인사가 논의될 때마다 출신지 아닌 능력을 우선으로 임명했다고 하지만 영남 출신이 아니면 사정기관을 맡을 인물이 한 사람도 없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정지역 편중 인사는 국민통합을 해치고 공직 사기를 떨어트린다"며 "비서실장과 5대 사정기관장 모두 영남으로 메운 것은 정권의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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