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원 의정비가 연 4105만원으로 결정됐다. 임기 중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4200만원 한도에서 매년 1.7%씩 올리기로 했다.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5일 제2차 위원회를 열어 제1대 청주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
옛 청주시의원 의정비 4059만원보다 46만원, 옛 청원군의원 의정비 3468만원보다는 637만원 늘어난 것이다.
10명의 의정비 심의위원 중 8명이 인상 의견을 냈으나 2명은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비 인상 폭 논의에서는 6명이 1.7% 인상 의견을 냈다.
이번 청주시의원 의정비 인상 폭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1.7%) 이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은 생략할 수 있다.
시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청주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마련해 청주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새로 정한 의정비는 조례가 발효되는 달부터 지급한다.
한 심의위원은 "행정구역 통합 이전보다 인구, 의원정수, 재정력 지수 등 의정비 산정 기준 대부분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과거 수년 동안 의정비를 동결해 온 점 등을 감안해 의정비를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