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오늘(27일) 아침, 눈길 가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게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적인 소비지출 패턴을 분석한 내용이네요.
네. 조금 씁쓸한 내용인데요.
'젊어선 자녀 교육비에 허덕이느라 다른 데 돈을 못 쓰고, 은퇴 후엔 모아놓은 돈도 없고, 여생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니 허리띠를 더 바짝 졸라맨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적인 소비 지출 패턴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간 모든 연령대에 걸쳐 가계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평균소비성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요.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허리띠를 더 졸라맸습니다.
모아둔 돈은 없고, 고령화로 언제까지 살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커져서라고 하네요.
누리꾼 반응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거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데 그 부가가치는 누가 다 가져가는 건가', '어딜 가나 돈이 많을수록 살기 편하지만 우리나라는 돈 없으면 죄다', '100세 시대라는 게 돈 없는 사람들한테 생지옥'이라며 현실을 한탄하는 목소리 많았고요.
반면 '뭔 소리냐, 지금도 수입차 구매 폭증하고, 고가 명품 신상품은 없어서 못 판다'며 우리 사회의 다른 면을 이야기하는 의견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