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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시험, 칸막이 없이 치른다…점심시간만 '3면 칸막이'

입력 2021-08-05 10:44 수정 2021-08-05 11:20

마스크 착용 필수…백신 맞지 않아도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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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필수…백신 맞지 않아도 응시 가능

오는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칸막이 없이 시험을 칩니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3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2022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험 시간에 앞부분을 막는 전면 칸막이를 설치했지만 올해는 바뀝니다. 시험 시간에는 칸막이가 없고 점심시간에만 두꺼운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험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거나 대화를 하지 않고, 많은 수험생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방역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검토를 했고 지난해 수험생들이 좀 불편했다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칸막이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책상이 좁았다는 불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봐야 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시험실에는 24명까지만 배치합니다.

자가격리자나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고, 확진된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합니다.

일반 수험생이나 격리 수험생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띄워 앉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이뤄지는 대입 평가에서도 확진자를 포함해 모든 응시생에게 최대한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응시생 중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확진자가 있으면 비대면 면접 등을 활용해 달라는 겁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격리자 고사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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