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CNN 방송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한국의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힌 인물이 숨졌다며 고인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새벽 긴급 보도한 화면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딸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7시간 수색한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시장은 인권운동가로 오래 활동했고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도 오늘 새벽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박 시장을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공직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경찰이 시신을 북악산에서 발견했으며, 박 시장의 전직 비서가 경찰에 성추행으로 고소한 뒤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 중 한 명으로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도 차기 대선의 잠재적 경쟁자가 숨졌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가 끊긴 성북구 북쪽을 긴급 수색한 끝에 시신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도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 숨졌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