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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싱가포르 도착…'세기의 담판' 사실상 스타트

입력 2018-06-10 22:51 수정 2018-06-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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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은 일정이 더 없을 것이 분명해 보이고 내일은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갖는 정도인데, 거기서도 특별한 내용이 오가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오늘 나온 것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과 리 총리 간에 덕담이 오간 정도의 수준으로 봐서 내일도 큰 내용은 없겠죠?


[정제윤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은 일단 공식적으로 잡혀 있는 일정은 리셴룽 총리와의 오찬이 예정이 돼 있고요. 그 이후에는 공개일정은 아직까지 잡혀 있는 건 없습니다. 다만 이제 북미 간의 실무 협상이 막판 조율에 들어갔기 때문에 실제로 오늘 이제 성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보좌관과 저희 취재진이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 오늘은 북한 관계자들과 따로 회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내일은 이제 막판 조율을 통해서 북한과 마지막으로 조율할 게 있으면 마지막으로 더 실무협상을 한 뒤에 양 정상에게 각각 실무진들이 전달하는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장면은 샹그릴라 호텔 바깥에 마련돼 있는 게이트입니다. 여기서 검문검색이나 이런 것들이 모두 이루어졌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차량을 검문검색을 할 리는 없을 것 같고 여기를 통과해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저희가 아까 잠깐 제가 말씀드렸는데 샹그릴라 호텔은 다운타운, 그러니까 시내에 있지만 보안에 매우 유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숲이 좀 많고 통하는 통로가. 지대도 좀 높고. 통하는 통로가 좀 한정돼 있어서 쉽게 말하면 여기만 막아놓으면 됩니다. 그런 상황이어서 여기에 지금 검색대라든가 이런 것들을 설치해 놓고 있는데요. 제가 여기 와서 보니까 좀 뭐라고 할까요. 특색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통제되는 곳에는 저렇게 비닐로 지붕 같은 걸 쳐놨더라고요.

[안의근 기자]

싱가포르의 특유의 경호방식인 것 같은데요. 이것이 평소에는 없는 구조물입니다. 거기에 일부 차도를 막아서 저런 시설을 설치한 다음에 차량 밑에 어떤 폭발장치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밀하게 그걸 검색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하는 거죠.

[앵커]

카메라가 지금 검색대 바깥으로 하고 있는데 선도차량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을 떠난 지 대략 한 13, 14분 정도 흐른 상황이고요.

[정제윤 기자]

지금 함께 이동하는 차들이 한 10여 대 이상 된다고 합니다.

[앵커]

경찰 차량이 지나갔고 현지 경찰 차량들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캐딜락원이 곧 도착을 할 것 같습니다. 저쪽 바깥에 불빛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봐서는 차량들이 온 것 같은데 아직 여기까지는 당도를 하지 않았고요.

[안의근 기자]

사실 내일 오후에 어떤 일정을 소화하는지가 오늘 좀 일찍 온 이유에 대한 해답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최선희 부상과 성김 대사와의 마지막 실무접촉 같은 게 있을 수도 있고요. 또 내부적으로 두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의견조율 같은 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마 합의문의 최종적인 형태가 어느 정도 결정이 되는 게 내일 오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물론 양국 정상은 모레 사상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겠지만 내일 실무진들 특히 판문점에서 서로 그동안에 핵심적인 실무회담을 해 왔던 성김 대사라든가 아니면 최선희 부상 정도가 내일도 혹시 물밑대화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쪽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그건 저희들이 확인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보니까 비추던 불빛들이 사라졌는데 혹시 이 검색대를 통과 안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다른 길이 혹시 있습니까? 저희가 알기로는 이 길 하나인데.

[정제윤 기자]

지금 이 호텔에서는 아마도 이 통로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설치 자체를 보안 때문에 해놓은 거기 때문에 지금 이 통로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카메라가 잠깐 오른쪽으로 장소를 옮겨서 앵글을 옮겨서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 일단 불빛이 번쩍이는 차들은 현지 경찰차들입니다. 아직 그 일행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비를 위해서 현지 경찰 차량들이 미리 도착해 있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들어온 차는 선도차량은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기다려보도록 하죠. 시간 계산상으로는 거의 도착할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정제윤 기자]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까 검문소가 3개 루트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말고도 2군데가 더 검문소가 있기는 한데 지금 화면에서 보여지고 있는 곳이 가장 유력한 곳이라서 취재진들이 다 저곳에 대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어느 검문소를 통과할 것이라고 백악관 측이나 싱가포르 당국 쪽에서 친절하게 알려줄 리는 없는 것 같고 3군데가 있는데 아마 이곳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묵을 호텔 건물과 가까운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쪽을 가장 유력한 곳으로 지금 점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디어들이 지금 전부 여기에 나와 있는 상황인데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길을 통해서 간다면 그 소식도 저희들한테 들려올 테니까 그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안의근 기자]

그리고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일각에 따르면 북미가 내일 만찬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7시 반에 저희 뉴스룸 시작하면서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이 곳 싱가포르만 해도 온갖 설들이 난무하는 예측과 분석과 이런 것들이 난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 모든 내용이 다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확실시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지금 안의근 기자가 전해 드린 내용. 그러니까 하루 전인 내일 만찬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분석도 일부의 분석이기는 하죠. 그런데 개연성이 없지는 않은 것이 두 사람이 만찬을 아예 안 한다면 몰라도 한다면 지금까지 나온 스케줄 상으로서는 내일밖에 없습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나온 것을 종합해 보자면 회담 당일 즉 12일 오후 2시경에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으로 떠나는 것으로 돼있고 그렇다면 두 사람이 쉽게 말해서 마음을 터놓고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내일 저녁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예측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지금 화면은 사이드카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도 사이드카 같기는 한데 각 언론들이 점쳐서 지키고 있는 곳에 과연 나타날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죠. 이 차량도 아까 선도 차량으로 본 차 중에 하나인 것 같기는 한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차량 행렬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이쪽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경찰 차량도 들어오고 있고. 미리 대기하기 위해서 들어오는 차량들인지 아니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도 차량인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뒤에 경호 차량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틀림이 없습니다.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깃발들이 보이고요. 캐딜락원 그러니까 비스트, 야수라고도 불리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 차량이 샹그릴라 호텔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공항을 떠난 지 대략 한 20분 정도 되는
시간이군요. 역시 같은 차량 2대가 들어오나요? 위장용으로?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이죠? 어디에 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앞 차량인지 뒤 차량인지는 그건 모르겠는데 똑같은 차량, 뒤 차량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잠깐 보인 것 같은데. 손을 좀 흔드는 모습이 조금 전에 보였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미 트럼프 대통령 일행의 모습입니다. 저기 벨리윙이라고 써 있는 표지판에 보이죠. 화살표 돼 있고 벨리윙이라고 돼 있는 곳이 바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샹그릴라 호텔의 별관 쪽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이제 여태까지 다른 국가원수들도 거기에서 묵었다고 하는데 그곳이 이렇게 들어오는 길도 단순화돼 있고 다른 시내하고 격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쪽에 스위트룸도 있고 해서 거기서 묵는다고 하는데 바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거기에서 묵게 되는 것이고 벨리윙이라고 쓴 표지판을 따라서 쭉 차량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

지금 샹그릴라 호텔을 보면 벨리윙이 말씀하신 대로 귀빈들이 묵는 숙소가 있는 곳이고 이제 타워윙이라고 하는 곳이 본관인데요. 타워윙에서는 아마도 실무자들과 함께 모여서 실무회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을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숙박만 벨리윙에서 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지금 장면은 검문소의 장면인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싱가포르의 검문소 모습은 좀 특색이 있습니다. 저희하고 조금 달라서 비닐로 벽과 천장을 만들어놓고 거기를 통과하게 돼 있습니다. 수행 차량들이 계속해서 뒤따라서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고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약 한 3, 4분 전에 이곳에 도착해서 자신이 묵을 숙소 벨리윙 쪽으로 들어간 모습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지은 기자가 지금 그 현장에 있는데 도착 장면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동 중입니까, 이지은 기자는. 지금은 이지은 기자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도착 장면은 전해드린 그대로고요. 이 시간, 저희 시간으로는 한국 시간으로 9시, 10시가 다 되는 시간이군요.

그리고 현지 시간 9시가 다 된 상황에 결국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도착을 완료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은 것은 내일의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실무회담 및 만찬. 만찬은 물론 확인된 건 아닙니다마는 일부 보도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모레 아침. 여기 시간 아침 9시, 한국 시간 아침 10시에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 정상의 숙소 그러니까 샹그릴라 호텔과 어디입니까? 세인트레지스 호텔. 김정은 위원장이 묵게 될 호텔은 570m 거리 걸어서 한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그런 거리에 두 숙소는 위치해 있습니다. 계속해서 아까 상황을 여러분들께 잠깐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벨리윙.

샹그릴라 호텔의 벨리윙이라는 별관 쪽으로 차량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

이달 초 아시아안보회의 대화에서는 인도의 모디 총리가 저 벨리윙에 숙박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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