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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스바겐 16조7천억 배상안 승인…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6-10-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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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출가스를 조작해 논란이 되고 있는 폭스바겐은 우리나라에선 소비자 배상 이야기를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거액의 배상안을 제시했고 미국 법원이 이를 승인했습니다. 14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6조 7000억원 정도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승인된 합의 금액은 미국 소비자 집단소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 돈 16조 7000억원에 해당하는 147억 달러로, 2000cc급 디젤차를 구매한 47만5000명은 차 상태에 따라 우리 돈으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 폭스바겐에 아예 차를 되팔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147억 달러 중 100억 달러는 소비자 배상액으로, 나머지 27억 달러는 환경보호청에 내야 합니다.

20억 달러는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에 사용됩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책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3000cc급 디젤차를 구매한 8만5000명의 보상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집단소송과 별도로 개별 소비자로부터 소송을 당할 여지가 남았고, 미국 정부에도 벌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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