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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통령·새누리당 지지율 '동반 하락'…30%대로

입력 2015-01-19 19:08 수정 2015-01-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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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새누리당 지지율도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수첩파동 때문이라는 건데요.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는 새누리당 표정 알아봅시다. 여당 40초 발제 들어봅시다.

[기자]

▶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친박계에서도 "바닥이 무너진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계파갈등 같은 집안싸움에 몰두하던 여권이 일단 휴전하고 집토끼 지키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 "특보단장? 지금 일도 벅차"

당청관계 개선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꾸린다는 특보단. 특보단장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 최고위원은 "하고 있는 일도 벅차다"고 밝혔는데, 진짜 속마음 맞으시죠?

▶ "신문 대물림 시대 돼가고 있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부의 대물림에 이어 신분의 대물림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유학생을 공무원으로 특채하겠다고 말한 것을 정면으로 문제 삼은 겁니다.

+++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김무성 대표의 '수첩파문'으로 여권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모두에게 국민들이 실망한 듯한 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청와대는 인적 개편을 구상 중이고, 새누리당은 지방을 돌며 '민생 투어'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 얘기 자세히 해봅시다.

[기자]

지난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충돌한 두 개의 사건을 꼽자면 바로 개헌론과 여의도연구원장 선임 건입니다.

40%대의 굳건한 지지율을 과신해서인지 청와대와 여당 모두 야당과의 경쟁보다는 오히려 집안싸움을 하는 모습이 더욱 자주 목격됐고, 이 격돌이 여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관성에 올해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 때문에 정치부 기자들은 두 지도자의 이런 얘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신년구상 신년기자회견(지난 12일) 김무성 대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나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신년기자회견(지난 14일) : 대통령께서도 "언제든 만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그런데 여권의 지형에 허리케인급 태풍이 몰려왔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 둘 다 잘못했다는 여론이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30%대로 동반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는 보수진영의 고정 지지자층이 견고해서 이 안에서 치고받아도 여권이라는 집 자체는 끄떡없었죠.

하지만 오늘 조사결과는 여권이라는 집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안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청와대를 대변하는 친박계와 김무성 대표가 중심이 된 비박계에서 아주 비슷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이든 비서관이든 간에 열심히 모시는 일을 해야지 정치에 관여하려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죠.]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지난 15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 청와대 행정관이 근신하기는커녕 오히려 여당의 대표와 중진 의원을 논란의 배후로 지목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에요.]

특히 그동안 쇄신요구에 대해 침묵했던 친박계에서는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빠지고 있다. 심상치 않다"거나 "뭔가 새로워졌다,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게 인적쇄신 있어야 한다", 또 "솔직히 부끄럽다. 바꿔야 한다는 게 국민 요구라면 그렇게 느끼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여권의 위기감을 더욱 키우는 건 바로 타이밍입니다.

정확히 한달 뒤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데, 설 민심에서 밀릴까 전전긍긍하는 것이죠.

또 정확히 100일 뒤에는 4.29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선거 패배는 여권의 추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 여당 기사는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이라는 제목으로, 당청관계의 현주소와 여권의 긴박한 분위기를 다뤄보겠습니다.

Q. 여권 지지율 바닥쳤다? 더 떨어진다?

Q. 60대 지지율도 6.2%P 하락

Q. 새정치연합 지지율도 2.4%P 하락

Q. 여권 지지율 바닥? 더 하락?

Q. 오늘이 4·29 보선 D-100

Q. 4월 보선 3곳 모두 야권 강세 지역

[앵커]

지지율 조사는 물론 오르기도 떨어지기도 하지만, 핵심 지지층에서조차 이탈이 생기고, 친박계에서 "부끄럽다. 무너진다"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때보다는 대통령과 청와대, 여당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야겠습니다. 오늘 여당 기사는 <당·청 지지율="" 30%대로="" 하락="">이라는 제목으로 당청 지지율 하락 외에 야당도 지지율 하락하고 있다는 것 함께 포함해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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