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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특별감사 후 해체 포함 특단의 대책 강구"

입력 2014-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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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특별감사 후 해체 포함 특단의 대책 강구"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팀 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챌린지(2부 리그)로 떨어진 경남FC가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또 한 번 '팀 해체'를 거론했다.

경남은 6일 광주FC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1·2차전 합계 2-4로 밀리며 결국 내년 시즌 챌린지(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팀 창단 후 2부 강등은 처음이다.

홍 지사는 승강 PO 2차전이 열리기 전인 지난 3일 이미 "한해 13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다. 2부로 강등되면 경남은 스폰서도 잃고 팀을 더 이상 운영할 수도 없다"며 해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어 강등이 확정되자 8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의인불용 용인불의라고 한 고사대로 지난 2년 간 새로 선임된 경남FC 지도부를 믿고 어려운 도살림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경남은 기대에 반하게 2부 리그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일침을 놨다. 의인불용 용인불의는 '의심가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말고 일단 맡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전권을 맡겼던 구단 수뇌부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어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아야 한다. 경남 지도부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며 "특별 감사를 실시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팀 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 홍준표 경남FC 구단주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준표 "특별감사 후 해체 포함 특단의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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