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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이혼, 멀린다가 먼저 요구했다

입력 2021-05-04 16:10

TMZ 게이츠 부부 이혼 서류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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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 게이츠 부부 이혼 서류 입수

멀린다 게이츠가 2006년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빌 게이츠를 향해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멀린다 게이츠가 2006년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빌 게이츠를 향해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빌 게이츠 부부가 결혼 생활 27년 끝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가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워싱턴주 1심 법원에 접수된 게이츠 부부의 이혼 서류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멀린다는 이혼 서류 3번 문항을 통해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며 "명시된 날짜에 결혼 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생활이 파탄났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육아 계획에 대해선 "우리는 18세 미만의 자녀가 없다"고 밝혔으며 배우자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선 "신청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배우자와 혼전 계약을 한 것이 있느냐'고 묻는 말에는 "있다"며 "별거 계약"이라고 했습니다. TMZ는 입수한 서류를 공개하며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는 이혼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게이츠 부부는 1987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7년 연애 끝에 1994년 1월 1일 결혼했지만 27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게이츠 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3명의 자녀를 키우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우리는 그 사명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하고 재단에서 함께 일을 계속하겠지만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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