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일 "북·미 협상 재개 노력 필요"…대북정책 임박

입력 2021-04-03 19:48 수정 2021-04-03 22: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주말은 우리나라의 외교가 참 바쁩니다. 미국에서는 한미일 안보책임자가 만났고 중국에서는 한중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북핵'이라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우리로서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중요한데, 문제는 미중 두 나라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거죠. 지금부터 한 곳 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는 한·미·일 3국 안보사령탑이 북미 협상이 다시 시작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안보책임자 첫 협의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3국은 북핵 문제가 시급하고,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현지시간 2일 /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습니다.]

서 실장은 특히 남북 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적 기능을 미국에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종전선언 문제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3국은 북핵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경고와 중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의미가 동시에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측은 정상회담의 필요성도 거듭 확인하고 시기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바이든 정부 새 대북정책은 어느 선까지 공개할 것인지 추가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외교부)
(영상디자인 : 최석헌)
 

 

관련기사

오늘 한·미·일 안보 협의…미 "비핵화, 대북 정책 중심 될 것" 한미일 안보사령탑 '새 대북정책' 협의…"종전선언도 포함" 미국 가는 안보실장, 중국 가는 외교장관…"균형 모색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