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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선반 '펑'…이케아 측 "강화유리 특성" 해명만

입력 2018-06-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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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에서 파는 강화 유리 제품이 또 폭발했습니다. 유리컵에 이어서 이번엔 선반입니다. 이케아 측은 "강화 유리의 특성"이라며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식탁 위 선반 유리가 폭발하듯 산산조각 났습니다.

[박은숙/인천 구월동 : '팍' 하고 진짜 집이 울릴 정도로, 천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파편은 집안 곳곳에 튀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은숙/인천 구월동 : 밥을 먹다가 각자 그 의자에 앉아서 그러면… 아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진짜 상상조차…]

2015년 이케아에서 구매한 이 제품은 지금도 매장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이케아 관계자 (피해자와 통화 내용) : 깨진 상태가 강화유리 특성이라고 저희가 안내를 해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6월에는 충북 청주에서도 이케아의 강화 유리 TV 선반이 폭발하듯 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나와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 유리에 작은 균열이 생기거나, 불순물이 들어가면 스스로 폭발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자동차나 화장실에 쓰이는 강화 유리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비산 방지 필름을 부착합니다.

이케아 스웨덴 본사는 JTBC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리 조각들이 큰 소리와 함께 넓게 퍼질 수 있지만, 파편이 날카로운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강화유리가 폭발하면서 빠른 속도로 파편이 튀기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인턴기자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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