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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탈중국'…사드 보복 이후 동남아 가는 기업들

입력 2017-10-06 21:04 수정 2017-10-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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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리 기업들에게는 중국의 사드 보복도 부담입니다. 현지 인건비가 올라 여건도 나쁜데 사드 보복의 후폭풍까지 겹쳐 중국 사업을 접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매장입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상황이 악화 되자 롯데는 중국 롯데마트 매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신세계 이마트도 중국 시장 사업을 접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은 비단 유통업체만이 아닙니다.

인건비 상승과 치열해지는 현지 기업과의 경쟁에 제조업체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드 문제가 발생시킬 우리나라의 예상 경제손실은 총 8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이미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진출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캄보디아 등도 주목받는 시장입니다.

[백흥기/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상대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젊은 층이 많다 보니소비 잠재력이 상당히 높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중국보다 규제가 덜 심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면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 최대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관점을 바꿔 중국을 생산 공장이라는 인식보다는 이제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공략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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