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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사망자 24명으로 늘어…'골든타임' 촉박

입력 2016-02-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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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새벽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숨지고 5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만 당국은 2000여 명의 구조대원을 동원해 72시간 안에 생존자를 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너진 빌딩 더미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이불에 덮인 소년을 조심스럽게 끌어내립니다.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콘크리트 잔해에서 또 다른 생존자가 나옵니다.

대만 당국은 어제 새벽 타이난 동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5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아직까지 어린이 30여 명을 포함해 121명 정도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윌리엄 레이/대만 타이난 시장 : 구조 작업에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8∼10시간은 더 걸려야 구조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타이난시에서만 건물 14채가 동시에 파괴되면서 인명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은 지 22년 된 17층짜리 아파트 건물 4개 동이 무너져 이곳에서만 22명이 숨지면서 부실시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소방대원과 군인 2000여 명을 동원해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 내 구조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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