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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강용석 "안현수 귀화, 빙상연맹만의 문제 아냐"

입력 2014-02-2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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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안현수가 '빅토르 안'이 된 사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 소장은 '안현수 귀화'를 거론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올림픽 가서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고, 체육단체 감사를 진행했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문책없이 빙상연맹만 타깃으로 삼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변호사는 "5공화국 때부터 엘리트체육을 표방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며 "대학입시, 병역면제 혜택을 줬고 이로 인해 파벌과 담합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안현수 선수 폭행 의혹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 강 변호사는 "안현수 선수가 병역 면제를 받은 상황에서 면제를 받지 못한 선배가 자신에게 메달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구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결국 특혜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이는 빙상연맹만이 아닌 체육계 전체의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배드민턴 협회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이용대 선수는 도핑테스트 미이행으로 1년간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행정착오라고 했지만 협회가 그걸 정말 몰라서 그랬겠느냐? 계획된 '이용대 죽이기'라는 설까지 있다. 이는 협회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소장은 명지대 재학 중 일본 프로축구로 간 박지성 선수의 사례를 언급하며 축구협회 파벌 보다 실력을 중시한 사례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꼽았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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