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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은 대운하 위장한 것" 국감서 여야 대격돌

입력 2013-10-14 21:34 수정 2013-10-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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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오늘(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세종시에선 오늘 국토부 국감이 있었는데요. 4대강 사업 책임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거센 공방이 오갔습니다.

세종시 국감 현장에 이정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세종시 청사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는 한마디로 4대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운하 위장 사업'이라며 거세게 날을 세웠습니다.

이미경 의원은 지난 정부가 4대강 수심을 6m로 깊게 만들어 사실상 대운하를 계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공세에 곧바로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일부 시민 단체와 손잡고, 멀쩡한 4대강 보를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4대강 보 모형을 국감장에 들고 나왔고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정종환 전 국토부 장관도 4대강 살리기는 치수 사업일뿐이라며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토부 산하 기관에 대한 문제점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민주당은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현 정부 인사 문제를 파고 들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공기업의 방만 경영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낙하산 인사 문제는 애써 빗겨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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