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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8명, 쿠팡발 '방역망 구멍'…"수도권 위기 상황"

입력 2020-05-29 20:11 수정 2020-05-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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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쉰여덟 명 더 늘었습니다.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이제 모두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물류센터를 통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는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물류센터엔 그 어느 때보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넘쳐났지만, 이곳에선 기본적인 방역지침도 잘 지켜지지 않았고, 당국이 제대로 관리하고 있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늘(29일) 저희 뉴스룸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오늘(29일) 환자 현황부터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부천에 사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가족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원에선 근무자의 접촉자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2명, 모두 수도권 환자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연쇄전파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속도를 따라잡는 게 굉장한 관건이고 중요한 사항입니다.]

수도권 곳곳에선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한 초등학교는 20대 교사가 확진되면서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학생들은 부모 손을 잡고 수업 대신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확진된 교사는 한 부동산중개업소 근무자의 가족입니다. 

[학부모 : 갑자기 코로나 교사가 나왔다 그래가지고. 심각하죠. 별일 없어야죠.]

서울 여의도동에선 한 학원 강사에 이어 오늘 학원에 다니던 중학생 2명도 확진됐습니다.

근처 직장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재광/직장인 : 바짝 긴장하곤 있죠. 확진자만 나오면 건물이 폐쇄가 되니까.]

[이윤지/직장인 : 회사에서 관련된 장소에 갔다온 사람들은 격리를 시키거나 진료소 가서 진료받고 오라고…]

확진자가 다녀간 커피전문점이 있는 건물도 사흘간 문을 닫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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