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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홍준표 "황교안 잘 됐으면"?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입력 2019-04-12 18:25 수정 2019-04-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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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당초 예정돼있던 휴가까지 취소하면서, 사퇴 요구 일축했었죠. 하지만 오늘(12일) 진행하기로 했던 최고위원회의는 최고위원들의 불참으로 또 다시 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바른미래당과 당대당 통합이 가능하다"며 손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당내 일각에서 '거취 고민설' 돌자 원래 오늘내일 이틀 동안 휴가가려던 계획 취소했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열겠다" 했던 최고위원회의는 역시 열지 못했습니다. 손 대표 퇴진 요구하고 있는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이 여전히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손 대표가 회의 대신 선택한 것은 바로 본인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기자간담회였습니다. 새벽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었는데요. 기자들 관심은 다른 데 있었죠. 질문 들어갑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평화당에는 당대당 통합 얘기하고 어떤 분은 한국당으로 가겠다 얘기도 나오는데…)
저는 이런 데 대한 입장은 내가 나중에 따로…(민주평화당에서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는 내가 나중에…]

손 대표는 이렇게 버티고 있고 다른 최고위원들 여전히 용단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 오늘 SNS에 글 올렸는데요. 며칠 전 "지금 당 대표 그만둔다? 누가 할 거예요?"라고 했던 손 대표를 향해 "바른미래당을 1인의 개인사당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번 비판한 것입니다. 당신 물러나도 당 없어지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에서 계속 묘한 메시지 날라옵니다. 어제 박지원 의원 "험한꼴 그만보고 빨리 나와라"했고 이제는 정동영 대표까지 나서서 러브콜 보낸 것이죠. 이렇게요.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어제) : 바른미래당이 내부 정리가 된다면 그들과는 함께할 수 있는 것이죠. 당대당 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손학규 대표, 고민의 끝은 어디일까요.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죠.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그러십니다. "너 요즘 왜 홍준표 뉴스 안 다루냐"라고 말이죠. 저도 가끔 전해드리고 싶은데,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왜냐, 한국당에 '황교안 대표 체제'가 안착 되면서 홍 전 대표에 대한 세간의 관심, 주목도, 예전만큼 아닌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죠. 홍 전 대표가 SNS, 유튜브에 무슨 얘길해도 예전 만큼의 힘이 실리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결국 황교안과 홍준표, 홍준표와 황교안 한쪽이 잘되면 다른 한쪽이 빛을 잃는, 제로섬의 관계일 수밖에 없죠. 홍 전 대표, 대구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바로 그 지점에 대한 질문 받았는데. 한가지 특별한 장치가 있었습니다. 바로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얹고 있었던 것입니다. 먼저 질문요.

T/F 나는 황교안 대표가 잘 될까 봐 겁난다
홍 : 잘 됐…황 대표가 잘 됐으면 좋겠다
(화면제공 : 매일TV <야수와미녀 토크20분>)

'잘됐…'하고 쩜쩜쩜 했다는 말이죠. 이거 불안한데요 이거, 과연 거짓말탐지기 찌릿 찌릿 전기를 흘려보냈을까요?

긴장 초조
아~~~~~
이게 진짜 기계가 맞는 거예요?
(화면제공 : 매일TV <야수와미녀 토크20분>)

이야 세상에, 근래 정치권에서 보기드문 훈훈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정적의 성공을 바란다, 놀라운데요. 그런데 조금 재밌는 것이 진실 판정 나오니까 본인도 "이거 진짜 기계가 맞는 거야?"하면서, 놀라는 모습. 그러니까 '이거 기계가 고장난 거 같은데?'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 그런 리액션 보여주고 있네요. 뭐 어쨌든 진실 판정 났으니 보기는 좋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정말 아찔한, 아니 끔찍한 뉴스입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림 보면서 설명 드리죠. 한 여성이 큰 개, 작은 개 두 마리를 데리고 엘리베이터 탑니다. 특히 저 큰 개에 주목해주시죠. '올드잉글리쉬쉽독'입니다. 몸길이 95cm, 몸무게 45kg, 보시는 것처럼 목줄은 하고 있지만 입마개는 없습니다. 이제 내릴 준비하죠. 문 열립니다. 순간 어떤 한 남성이 쓰러집니다. 당황하는 주인, 다시 한번 보시죠. 문이 열리고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쓰러집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39세의 이 남성,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집에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문 열리자마자 개가 습격한 것이죠. 하필이면 남성의 중요부위, 흔히 말하는 급소를 물었고 이 남성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터라, 그저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놀란 주인도 목줄 잡아당겨봤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것이죠. 더 안타까운 것은 이 남성 미혼이었다는 것입니다.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인 충격 그 트라우마가 앞으로 더 문제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경찰은 일단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만, 이 견주 경찰에 "우리 애가 순둥이라 이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했다는군요.

짧게 마지막 소식입니다. 모레 4월 14일 정말 슬픈 날이죠. 바로 발렌타인-화이트에 이은, 블랙데이입니다. 저희 출연진 중에서는 국장을 제외한 반장 모두를 위한 날인 것 같습니다. 한 중화요리 프랜차이즈에서는 블랙데이를 맞아 특별히 짜장면 보통, 곱빼기 할 거 없이 한 그릇 시키면 한 그릇 더 주는 '1+1' 행사한다고 합니다. 눈물의 짜장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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